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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상록문화제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언론보도
심훈 작가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1977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9월말에서 10월초에 3~4일 동안 당진시 일원에서 상록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SIMHOON SANGNOK CULTURE FESTIVAL


[대전일보] 2016년 07월 12일 발췌

관리자 2016.12.13 14:16 조회 수 : 16

[대전일보] 2016년 07월 12일

 

'상록수' 일본어 번역본 '당진 품으로'

 

 


▲스치야 게이코(오른쪽 4번째)일본 도쿄 독서그룹 '상록수의 모임' 회원이 11일 당진시청을 방문 정병희 당진 부시장에게 소설가 심훈의 대표작 '상록수' 일본어 번역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문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의 대표작 '상록수'의 1980년대 일본어 번역본이 '상록수의 고장' 당진으로 돌아왔다.
 일본어 번역본은 지난 1981년 현대어학숙 한국어반을 수강하고 있던 일본인 10여 명으로 구성된 일본 도쿄의 독서그룹 '상록수의 모임'이 한글로 된 상록수를 3년 만에 독파한 뒤 12명이 일어로 번역해 월간지에 연재하면서 탄생하게 됐다.

 에도오 요시아키 씨를 비롯한 상록수 독서모임 회원 4명은 11일 당진을 찾아 심훈기념관을 둘러보고 필경사에서 심훈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뒤 당진시청을 방문 정병희 부시장에게 일본어 번역본을 전달했다.
 상록수 모임이 연재하던 당시 월간지에는 모두 4회까지 연재됐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월간지가 휴간을 하자 독서모임 회원들이 직접 상록수 단행본을 출간하기로 결심했다. 회원들은 두 차례 당진을 찾아 상록수 주인공 박동혁의 실제 모델이자

  심훈의 큰조카인 심재영 씨(1995년 작고)를 만나 당시의 배경과 설명을 직접 들으며 번역작업에 몰두해 마침내 일본어로 된 번역본을 출간했다.

  상록수 일본어판 서문에는 그날이 오기를 그렇게도 기다리던 작가 심훈이 정작 그날이 오는 것을 못보고 타계한 것이 가슴 아프며, 한국 농촌이 당시에 비해서 발전은 했지만 여전히 청년들이 등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술회한 심재영 씨의 글귀도 있다.

  이렇게 번역된 지 30여 년이나 지난 상록수 일본어판이 오랜 시간을 거슬러 당진의 품으로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번역에 참여한 독서모임 회원들이 상록수의 고향 당진에 기증을 결심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기증된 일본어판 상록수 작품은 심훈 기념관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것"이라며 "농민운동과 동지적 사랑을 그린 브나로드 운동 시기의 대표적인 농민소설 상록수를 일본어로 번역해 현지에 알려 주고 기증까지 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107호인 필경사는 심훈이 '상록수'를 집필했던 곳으로 당시 그는 소설 '직녀성'의 원고료에 부족한 돈은 빚을 내가며 손수 필경사를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곳에서 2년 동안 칩거하며 상록수를 집필했다.
  당진시는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이었던 심훈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16일 필경사 옆에 심훈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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